추억의 횃불 낙지잡이 재현
추억의 횃불 낙지잡이 재현
  • 임성준
  • 승인 20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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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어촌계 내달 28일 어장 개방 '횃불 바릇잡이'
제주의 옛 어촌 풍속인 밤에 횃불을 켜고 낙지와 문어, 소라,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제주시는 다음달 28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구좌읍 김녕리 속칭 목지코지 어장에서 '횃불 바릇잡이 체험'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야간에 마을 어장을 개방해 바릇잡이 체험행사를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시는 현장에서 1000명에게 횃불 500개를 나눠주는 한편 행사장에서 제주의 해녀를 소재로 한 영화를 상영하고 해산물 시식코너도 운영한다.

지정된 시간에 자유롭게 바릇을 잡을 수 있지만 무리한 채취를 방지하기 위해 갈고리 등 도구를 사용할 수 없으며 맨손으로만 잡아야 한다.

김녕리어촌계는 지난해 봄 톳 어장을 개방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어 올해에도 횃불 바릇잡이 행사를 통해 폐쇄적인 어촌마을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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