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마트 물건가격 '들쭉날쭉'
시중마트 물건가격 '들쭉날쭉'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4.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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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매장ㆍ재래시장ㆍ수퍼마겟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우며 외부에서 들어온 24시 생활편의점이 도내 소매유통업체를 경영위기로 내몰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24시 생활편의점은 F마트와 L마트, K마트 등 2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편의점들의 '제 살 깎아먹기 식 경쟁'으로 기존 소매유통업인 골목상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들 편의점들은 신세대 흐름에 따라 라면이나 김밥, 샌드위치등을 먹을수 있는 간이 휴게실을 마련, 시간에 쫓기는 학생과 직장인을 타깃으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깨끗한 실내 인테리어와 시간에 구애없이 언제든지 손쉽게 이용할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들 편의점이 기존 수퍼마켓에서 거래되는 가격에 비해 20%에서 많게는 40%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최소의 수량으로 높은 마진 남기기 식과 24시간 영업 경영전략으로 손님을 꾸준히 끌어모으고 있다.

이처럼 프렌차이즈 편의점이 동네점포를 장악하고 나눠먹기식 영업으로 도내 중소 유통업체들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에서 슈퍼마켓을 경영하는 최모씨는 "그렇지 않아도 불경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 훼미리 마트까지 생기며 파리만 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푸념했다.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도 "대형마트에 이어 24시 편의점이 도내 유통업체를 죽이고 있다"며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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