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부서귀포시장이 최근 한창 관심을 끌고 있는 ‘제주올레’를 제주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올레’는 ‘거릿 길에서 집 앞까지 이르는 좁은 나들이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말(語)이다.
이 같은 ‘제주올레‘가 제주출신 언론인 서명숙씨에 의해 ’제주 걷는 길‘ 관광코스로 개척돼 상당한 반향을 부르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사단법인 ‘제주올레’ 출범과 함께 제1코스(말미오름-섭지코지)가 개척된 후 지난해 말 제11코스(하모해수욕장-무릉)가 개척됐다.
걸으면서 제주의 자연과 풍광을 체험하는 건강관광코스의 ‘제주 걷는 길’이 ‘제주올레‘ 컨셉이다.
서씨의 이 같은 개척정신과 노력이 이제 제주의 관광명물로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빼어난 관광 컨셉에 행정이 겨우 눈을 뜬 것이다.
비록 뒤늦었지만 퍽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제주올레’가 ‘스페인의 산티아고’ 도보 순례코스처럼 세계적인 걷는 길 관광코스로 각광 받으리라는 기대를 걸고 싶다.
따라서 제주올레는 서귀포시만이 아니라 제주도가 중심에서서 개척하고 개발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범도차원의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있어야 ‘제주올레’가 세계적인 ‘제주올레’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도의 인프라 구축과 행정적 제도적 지원은 올레개척의 선구자 역을 해온 서씨와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협조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들에 대한 권리행사 부여 등의 배려도 절대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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