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유승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북군 종합운동장에도 '핑퐁' 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하루일과가 끝난 저녁시간을 이용해 탁구를 치기 위한 발길이 학생과 일반인 구분 없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북군 체육시설관리사무소는 체육시설 이용확대차원에서 종합운동장과 구좌체육관에 탁구대 5대를 설치하고 동호회와 학생,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체육시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1986년 부산아시안게임이나 88올림픽 때만하더라도 탁구가 생활체육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탁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격이 줄어 탁구장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며 "내년에는 다른 체육관에도 탁구대를 설치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체육활동공간을 적극 개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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