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조례안 1년간 도민염원으로 만들어진 것"
"급식조례안 1년간 도민염원으로 만들어진 것"
  • 강정태 기자
  • 승인 2004.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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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연대, 시민단체협 조례부실 주장 정면 반박

학교급식을 둘러싼 갈등이 도내 시민사회단체 분열로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우리농산물급식연대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연대에서 마련한 조례안은 지난 1년간 생산자, 학부모, 교사, 도민들의 뜨거운 염원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친환경우리농산물을 우선으로 하는 국내산 농산물의 사용과 이에 대한 급식비용의 지원, 실질적인 유통과 품질 관리를 담당하게 될 친환경우리농산물 급식지원단의 설치 등을 주요골자로 해 전국급식연대의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급식연대측은 지난 17일 시민단체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장했던 학교급식조례 수정안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급식연대 관계자는 "시민단체협의회가 제출한 조례 수정안은 지난해 서울시급식조례안을 지명만 바꾼채 옮겨온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협의회에서 수정조례안을 제출한 이유가 '친환경사업단 설립'이라는 문항으로 인해 민간사업자가 배재됐기 때문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사적영역을 통제하는 시스템이 합의되면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결국 급식연대와 시민단체협의회의 갈등요소가 학교급식에서 민간사업자의 참여여부 때문임을 표현 한 것이다.

이와 관련 도민 일각에서는 "아이들의 먹거리를 갖고 다투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다"며 "조속히 아이들을 위한 학교급식 조례안이 제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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