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분해성 어구가 제주 참조기 유자망에도 지원된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생분해성 어구 시범사업을 제주 참조기 유자망 등 전국으로 확대 추진된다.
생분해성 어구는 2년 정도 지나면 대기중의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 등)에 의해 분해되기 시작해,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자연생태계로 환원되는 환경친화형 어구다.
생분해성 어구는 지난 2007년부터 2년에 걸쳐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했다.
올해 생분해성 어구 시범사업은 국비 및 지방비 40억원이 투입되며, 제주 참조기 유자망을 비롯해 경북 울진군, 영덕군 이외 포항시 대게자망, 경남 붕장어통발, 충남 꽃게자망 및 통발 등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생분해성 어구의 지속적 개발 및 사용 확대로 국내 화학, 방사, 편망업계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수산자원 회복 및 해양생태계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