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표에서는 예상대로 고충석․강지용․김부찬 후보가 ‘3강’을 형성, 고 후보가 강 후보보다 35표를 앞서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차 투표에서는 강 후보가 표차를 25표로 줄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더니 결국 3차 투표에서 고 후보를 11표 차로 따돌리며 판을 뒤집는 기염.
○...이로써 제주대는 ‘조문부-부만근-고충석’으로 이어지는 3대 연속 행정학과 출신 총장시대의 막을 내리게 됐는데 강 후보 개인으로는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
○...강 후보 당선의 배경은 선거 실패 후 지난 4년 동안 와신상담하며 조직을 다진 데다 제주대 내 ‘행정학과 파워’에 대한 대학 구성원간의 암묵적인 견제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
○...실제로 강 후보는 직원 환산표에서는 ‘33표:23표’로 고 후보에 13표 뒤졌으나 교원 투표에서는 ‘271표:247표’로 24표 앞서 당선의 영광을 안은 것.
○...한편 제주시선관위 위탁 관리로 치러진 이번 총장선거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실시돼 투개표 모두 전자 프로그램으로 실시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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