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제주시장이 21일 구좌읍과 조천읍ㆍ삼양동을 시작으로 2월 4일까지 26개 읍면동을 연두방문하는 등 민생탐방에 나섰다.

이날 구좌읍 연두 방문에서 강택상 시장은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3곳에 대규모 당근세척 및 저온저장시설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지원 사업을 신청할 경우 농림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 현안인 축산분뇨 악취 저감을 위해 처리시설을 하루 100t에서 200t으로 늘리고 창문없는 축사만들기 시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앞서 "경제위기 극복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경기부양 효과가 큰 공공건설사업을 상반기에 90% 이상 발주하고 올해 예산 7166억원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내수경기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생산.품질 관리, 유통 시스템 혁신, 전략적 마케팅 추진 등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의 마인드를 접목시켜 1차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번 연두방문에서 시정 제안사항은 적극 반영하고 건의 사항은 단기과제와 중· 장기 과제로 나눠 실현가능한 것은 즉시 해결하고, 사업 우선순위 등을 검토해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