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8일가지 북새통을 이뤘던 제주시 영평동 소재 제주시 양지공원이 조용해 졌다.
윤 2월과 윤달이 이어지면서 3월에 윤달이 시작되는 25년 만에 찾아 온 ‘길 윤달’을 맞아 하루 평균 35건에 이르던 화장행렬이 윤달이 막을 내리면서 끊긴 것이다.
제주시 양지공원관리사업소는 21일 올 윤달(3월 21일~4월 18일) 1개월간 양지공원 화장실 화장건수가 103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화장건수는 하루 평균 35건의 화장이 이곳에서 이뤄진 셈이다.
양지공원 측은 올 윤달기간 이 같은 전체 화장건수는 지난해 연간 이곳에서 이뤄진 화장 건수 2201건의 47%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공원 관계자는 “윤달에 묘를 옮기는 관례에 따라 이 기간 묘를 옮기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화장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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