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과학고등학교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고, 일반계고 계열 특성화가 추진된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제주전통문화교육이 강화되고, 기후변화시범도에 걸맞는 환경교육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까지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제주교육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계획안은 발전목표로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제주교육의 세계화․지방화 실현 ▲국제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 ▲수요자 만족 교육복지 확대 ▲학습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구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한 주요 발전과제를 보면 우선 핵심역량 강화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제주과학고를 과학영재교로 전환한다.
또 평준화 정책의 발전적 보완을 위해 일반계고에 예체능과 실업계 과정을 도입하는 계열 특성화를 추진한다.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선 방과후학교 전담 교장제를 도입하고, 2020년까지 전체 초등학교의 80~90%에 보육교실을 운영한다.
특히 제주의 정체성을 살리는 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제주전통문화 교육을 강화하고, 탐라교육원의 수련부를 제주전통문화교육센터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제주의 특성을 살리는 환경관광 교육을 위해 기후변화시범도에 걸맞는 환경교육과 함께 자연환경학습센터 설립 및 산․학․연 관광교육 네트워크 구축이 모색한다.
양성언 교육감은 “이번 ‘제주교육 비전과 전략’은 매년 수립하는 주요업무계획이나 중기재정계획 등 교육청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과 연동해 추진하게 된다”며 “매년 전체 부서별 추진실적을 평가해 실효성을 확보하는 등 일관된 교육정책 추진으로 공교육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