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국내여행 동향조사…선호도 제주ㆍ강원 '경합'
상품 개발ㆍ고비용 해소 내국인 유치 마케팅 차별화해야
올해도 경기침체로 여행 계획을 축소하고 국내여행으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차별화된 내국인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품 개발ㆍ고비용 해소 내국인 유치 마케팅 차별화해야
특히 소비자들이 값싼 여행으로 전환하고, 제주와 강원도가 선호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어 보다 강력한 고비용 해소대책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국민들의 국내 여행에 대한 인식 및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1일부터 8일까지 일반인 267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침체가 올해 여행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국민들은 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여행계획을 묻는 질문에 '여행 횟수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자가 43.8%로 가장 많았다.
'저가 여행으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은 36.5%,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은 9.7%로 조사됐다.
국내 숙박여행을 할 때 선호하는 일정에 대해서는 '1박2일'을 선택한 응답이 48.9%로 가장 많았고 1인당 평균 여행경비에 대해서는 '5만~10만원'이라는 응답이 37%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가고 싶은 국내 지역으로는 제주(26.8%)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강원(25.9%), 전남(14.6%), 경북(9.3%)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여행테마를 묻은 질문에는 휴식.휴양(27.4%), 풍경감상(24.7%), 유명 관광지(14%), 축제.이벤트(12.6%)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환율 및 경기침체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제주로 U턴하면서 내국인관광객 증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패키지 상품 개발과 고비용 해소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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