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도착ㆍ출발편 매진…8만5천명 내도
설 연휴 항공 좌석난이 극심해 항공권을 미처 구하지 못한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20일 제주도관광협회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23~27일 설 연휴 닷새 동안 관광객과 귀성객 8만 5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항공편은 제주 도착편에 정기편 567편 외에 특별기 24편을 투입, 모두 10만7079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설 이전과 설 이후 제주 도착 및 출발 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6개 항공사의 좌석이 이미 매진됐다.
설 연휴 첫날과 둘째날인 23일과 24일 제주 도착편과 설날 당일 오후부터 27일 제주 출발편 좌석이 동난 상태.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휴 기간 제주 노선에 모두 12편의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설 전 제주 도착편과 설 이후 출발 편 좌석이 이미 매진됐다"며 "작년 설 연휴에는 비교적 공급이 원활했는데 올해는 해외보다는 제주에서 연휴를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현재 관광업계 연휴기간 예약 상황을 보면 호텔은 65~75%, 골프장은 70~80%, 렌터카는 65~75%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는 귀성객과 가족단위 관광객, 골프와 등산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려는 개별 관광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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