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경쟁력 강화 국내외 시장 공격적 마케팅
관광객 600만명 유치는 제주 관광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동시에 제주경제의 근간을 관광산업 주도로 재편하는 효과까지 낳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타임스는 올해 제주관광객 600만명 시대의 전망과 과제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
지난해 580만명 관광객 유치를 달성한 제주도가 올해 관광객 600만명 유치에 본격 돌입했다.
제주도는 올해 전세계를 엄습하고 있는 경제난을 돌파하는데 관광산업이 절대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관광산업을 통한 제주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환율상승과 자금난까지 겹치면서 결국 국민들의 해외 나들이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다 그동안 중국 등으로 집중됐던 국내 수학여행 시장이 결국 제주에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내국인 관광객 540만명과 외국인 관광객 6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 이같은 관광객은 내국인의 경우 지난해 보다 2.3%늘어난 것이며 외국인은 11.1%가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지난해 보다 9.3% 늘어난 2조550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관광 고비용 해소 및 친절운동을 올해에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 이 같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대책으로 여행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현장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대도시 제주상품판매 여행사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비수기를 대비한 집중 홍보전을 벌이는 동시에 수학여행객 등 단체여행객들이 제주로 선회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올해 6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 인센티브제를 통한 외국 주요도시 직항노선을 확충하는 한편 제주관광브랜드 파워향상을 위한 공격적인 해외광고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또 도와 관광공사, 관광협회, 업계 공동의 마케팅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중화권과 일본 시장을 1차 ‘타깃시장’으로 선정해 선택과 집중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 같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외에도 관광 고비용 및 불친절 해소차원에서 업계의 가격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송객수수료 양성화 등 투명한 시장 조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양동곤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국내외 제반 여건을 볼 때 관광객 600만명 목표달성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 같은 국내외 경제난이 오히려 제주관광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업계와 공동으로 노력을 경주할 경우 목표달성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선두산업으로 관광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