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1시 4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1리 해녀탈의장 앞 해상에서 이 마을 선적의 연안복합어선인 동선호(2.88t)가 높은 파도에 밀려 좌초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동선호는 이날 오후 8시께 6명의 다이버 체험객을 태우고 입항하다가 연료가 떨어지자 해녀탈의장 앞 해상에 닻을 내리고 다이버들은 하선시킨 뒤 선장 임모(68)씨 혼자만 어선에 대기하다가 닻줄이 끊어지며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급파, 무사히 선장을 구조했다.
해경은 해양오염 피해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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