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교과전담교사 과목 편중 심각
초등교 교과전담교사 과목 편중 심각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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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98명 가운데 체육만 70명 이르러

도내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들이 한 과목에 집중되는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04년도 교과전담교사는 총 98명으로 법정정원의 38% 확보에 그치고 있다.

이중 체육과목이 전체 전담교사의 71%인 70명에 이르는 반면 영어는 9명, 과학 8명, 미술 5명, 음악 3명등 다른 과목은 10명 미만이다.
이처럼 체육과목에 전담교사가 집중된 데는 여성교사들의 수적 우위에 따른 체육지도 어려움으로 체육 전담교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과학지도에 8명이 전담이 있는 것은 과학전공 석사, 영재학급 담당 교사등 전문경력 소유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어전담 교사는 전체 103개 학교에 9명에 불과하고 미술도 5명, 음악 3명, 실과와 재량, 도덕은 각각 1명 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전담교사의 경우 초등교원에 대한 영어심화연수와 영어교수법 신장으로 학급담임이 직접 영어를 가르키는 경향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영어전담교사 확보를 위해 장학지도를 통해 권장하고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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