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관 검사장 퇴임식서 불편한 심경 토로
박영관 검사장 퇴임식서 불편한 심경 토로
  • 김광호
  • 승인 2009.0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박영관(56) 제주지검 검사장이 16일 열린 퇴임식 자리에서 “겸손하라는 말을 권력을 갖고 행사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해 사퇴 권고에 이은 좌천 인사에 의해 25년여 검사생활을 마감하는 불편한 심경을 토로.
박 검사장은 “동기나 후배가 검찰총장이 될 때 명예롭게 물러나고 싶었는데, 찬바람 부는 겨울에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여러분(검찰 직원)과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으며, 제주에서의 인연을 깊이 기억하겠다”고 다짐.
지금까지 타의든, 자의든 제주지검장에서 바로 퇴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검 주변도 그의 사임을 안타까워하면서 “이런 형태의 인사가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고 주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