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ㆍ연북로 개통 등 통행량 급증
155억 중 14억 확보 그쳐…2011년 완공 불투명
제주시 시민복지타운과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잇는 오라동 소재 오남로 확장 공사가 시급하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55억 중 14억 확보 그쳐…2011년 완공 불투명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난지농업연구소 및 제주교도소에서 제주보건소를 잇는 오남로는 연북로를 지나 제주대와 정실 방면으로 가려는 차량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시민복지타운이 들어서고 최근 한라도서관이 개관한데다 제2도시우회도로 개통으로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오라2동 898-8번지 일대에 한라문화예술회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교통 체증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이 구간 3㎞ 도로를 폭 25m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도로 개설 105억, 용지 보상 50억원 등 15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하지만 사업비 과다 소요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 제주시는 지난해 5억원, 올해 9억원 등 14억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제주시 관계자는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이지만 사업비가 많이 들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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