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실시간 영상 제공…대피 명령
제주시는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변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감시용 폐쇄회로TV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폐쇄회로TV가 설치되는 하천은 한천의 탐라교와 광령천의 제2광령교, 조천읍의 산천교, 어시천의 어시천교, 삼수천의 도연교, 금성천의 금성교, 한림천의 한림교, 옹포천의 월계교 등 8개소로 총 2억원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태풍 '나리'의 내습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발생한 8개 하천 14개소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하천의 수위를 관찰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인터넷으로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고 하천범람 위기 때 신속한 대피명령 전파가 가능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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