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사단법인 남북협력 제주도민 운동본부(이사장 강영석)은 16일 오후 두시 제주도 항운노동조합 회관에서 제 11차 감귤 당근 북한 보내기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에 북한에 지원되는 물량은 감귤 300톤 당근 천톤 등 모두 천 300톤이다. 운송은 4천톤급 중국선적 헤이허호가 맡았는데 제주도 공무원을 비롯한 인도요원 3명이 동승했다.
지난 98년 시작된 감귤 당근 보내기는 지금까지 감귤 4만 7천톤, 당근 만 7천톤 등 6만 4천여톤을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지원 없이 제주도 자체 자금으로 사업을 추진했고 제주 흑돼지 평양 농장 신축용 자재도 함께 전달하게 돼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남북협력 제주도민 운동본부와 함께 감귤 당근을 비롯한 농산물 지원은 물론 상호 협력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와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