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논문 표절 의혹’ 선거전 가려야
[사설] ‘논문 표절 의혹’ 선거전 가려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 총장선거 후보자간 ‘논문표절 공방’이 선관위로 비화됐다.

제주대 총장선거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고충석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강상덕 후보와 당사자인고후보에게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우리는 먼저 제주지성을 대표하는 제주대학에서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명예롭지 못한 일이라고 여기는 쪽이다.

 교수사회는 다른 어느 그룹보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는 곳이다.

 그런 도덕성과 윤리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의 믿음과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논문 표절‘은 그것이 사실이라면 교수사회의 믿음과 명예가 실추되고 당사자로서는 치명상을 입게 마련이다.

 학자적 양심에 비춘다면 대학 강당에 설수 없을 만큼 결격사유에 해당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논문표절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니고 경쟁자를 끌어내릴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라면 의혹 제기자 역시 학자로서의 자격을 논하지 말아야 한다.

보다 큰 책임을 지고 스스로 강단을 떠나야 옳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제주대총장후보자 사이의 ‘논문 표절 의혹’은 빨리 매듭지고 투명하게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지금 제주대 총장선거일이 5일밖에 남지 않았다.

총장선거일 전에 이의 사실 여부를 밝혀내고 공표해야 한다. 그만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의 책무는 막중하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차일피일 미루다가는 선관위에 대한 책임과 비판이 쏟아질 것이다.
 이는 후보 개개인은 물론 제주대학교와 제주도민. 대학 구성원에 대한 명예와 긍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