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원 투입…옛 서귀여중 부지에 신축
제주도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내수 경기 진작을 꾀하기 위해 제주재활전문센터 신축공사를 이달에 조기 발주, 착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시 서귀동 옛 서귀여자중학교 부지 5900여㎡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국비 135억원과 지방비 등 모두 270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재활치료실과 특수치료실, 150병상 규모의 입원실 등을 갖추고 2011년 2월 문을 연다.
제주도는 이 센터에 첨단 의료장비와 신기술을 도입한 시설을 갖추고 우수 의료진과 전문 경영인을 확보해 기존 병원과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재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 곳에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가 어우러지도록 치유환경을 조성, 서귀포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재활전문센터는 지난해 4월 공모를 거쳐 제주의 오름과 지붕 등 제주의 멋을 살려 현대적 감각으로 설계됐다”며 “다른 시도 재활병원의 경영실태와 운영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최상의 경영 합리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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