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름유출 10건…전년 37건 비해 격감
지난 해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10건으로, 전년 37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 해상에서 8건, 서귀포 해상에서 2건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해 해상 기름유출 사고가 줄어든 것은 태풍이 없었고, 침몰 선박이 감소한 데다, 화재 선박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2007년에는 태풍 ‘나리’가 강타하면서 많은 선박이 침몰되고, 성산항에 대피한 여러 척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해양을 오염시켰다.
따라서 태풍에 대비한 선박 관리 및 안전 운항에 철저를 기하지 않을 경우 사고로 인한 기름유출 사고 위험은 상존해 있다.
지난 해 기름을 유출한 어선은 9척이었고, 1건은 육상 시설이었다.
또, 기름이 유출된 원인은 부주의 4건, 해난 4건, 파손 1건이었다.
선박 종사원들의 안전 부주의에 의한 전복, 좌초, 침몰 등 해난으로 인한 오염사고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올해도 기상 악화시 무리한 선박 운항을 자제하고, 안전운항 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양오염 사고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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