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한도로 지원된 금액이 전년 대비 소폭 낮아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하운)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제주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총액한도대출 한도로 883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한은 제주본부는 전체 운용액 중 804억7000만원을 우선지원한도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 지원해 왔다.
이에 따른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선지원한도 지원업체수는 960개 업체 709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지원업체수는 27개 업체 늘었으나 금액은 8.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산북지역이 506억9000만원으로 전체 71.5%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202억4000만원(28.5%)은 산남지역에 지원됐다.
그러나 전년말에 비해 산북지역 지원규모는 11.9% 감소한 반면 산남지역은 0.8% 증가했다.
한은 제주본부는 지원된 709억3000만원 외 95억4000만원은 산남지역 대출 실적 등을 감안해 금융기관별로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
이 중 40%인 31억3000만원은 신용대출실적 기준으로 배정하고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적용금리 및 당행 업무협조도 기준으로 각각 30%인 23억5000만원씩 배정 운용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지역특화산업 314억원으로 전체 44.3%를 차지했으며 태풍(나리)으로 인한 재난특별지원 104억1000만원(14.7%), 관광업체 93억3000만원(13.2%) 등이다.
특히 전년말에 비해 창업업체(244.5%), 추석 및 설 자금(19.4%), 지역특화산업(17.3%), 관광업체(13.3%) 등은 지원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한도 지원후 가중평균 대출금리는 평균 6.06%로 지원전 가중평균 6.61%보다 0.55%p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