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요관리 방안 도입해야"
"교통수요관리 방안 도입해야"
  • 임성준
  • 승인 20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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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硏, 부설주차장 기피ㆍ불법사용 교통체증 유발 지적
"규격 상향 조정…대중교통 편의 늘려 수요 줄여야"
부설주차장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서는 교통수요관리 방안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은 14일 부설주차장 주차 수요에 따른 주변도로의 교통 혼잡은 효율적인 공급 및 수요관리가 요구되며 특히 주차수요 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교통수요관리방안의 적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제발연은 제주시 부설주차장의 불법행위가 2006년 83건, 2007년 105건에서 지난해는 10월까지 591건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차장에 물건을 쌓아 놓는 경우가 가장 많고 무단용도변경, 출입구 폐쇄 순이었다.

이는 지하 또는 기계식 주차장 이용을 기피하고 부설주차장을 건축허가의 일부로만 인식하거나 이면도로 주차가 더 편하다는 의식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발연은 "일반차량을 대상으로 한 부설주차장 규격은 중형 이상 차량의 이용 기피와 주변 도로 불법주차에 따른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며 "기존 2.3×5.0 이상의 주차선 규격을 상향 조정해 다양한 주차 수요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차 수요 관리를 위해 공공기관은 공공교통 운행 횟수를 늘려 각 정류장 도착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우회노선을 과감히 없애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직선노선으로 만들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발연은 정책적 제안을 통해 교통수요관리 방안 적극 도입 외에 △공동주택 입지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자체의 주차장 공급 기준 설정 △전용주차장 제도 도입 △주차장 분리 분양 제도 도입 △민영.공영 주차장 활성화 △주차단속 강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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