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바라 본 제주민의 삶과 민속’
‘동심으로 바라 본 제주민의 삶과 민속’
  • 한경훈
  • 승인 20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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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 15일부터 사진전 개최…제주민속 등 담은 40여점 전시
아이들 눈에 비친 과거 제주 사람들이 생생한 삶의 현장과 민속에 대한 사진들이 선보인다.

해녀박물관(관장 홍남표)은 ‘동심으로 바란 본 제주민의 삶과 민속’ 사진전을 오는 15일부터 2월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를 배경으로 전통문화에 아이들이 등장하는 장면 등을 찍은 사진 40여점이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제주대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홍정표, 서재철 씨 등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주요 작품을 보면 △1967년 제주어업협동조합 어선 진수식에 등장한 소년 △멱서리를 짜고 나막신을 만드는 장인 할아버지의 솜씨 △감물 들이는 할머니의 세상 등 순수한 소년 소년의 동심어린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또 개가죽으로 만든 두루마기를 입고, 개가죽 감투를 쓰고 가죽신을 신은 사냥꾼의 모습 등 제주의 옛 민속을 담은 사진도 전시된다.

해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사진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과거 전통문화에 대한 향수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재인식하고 제주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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