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용소방대원 성금 1800여만원 전달
장기 투병중인 소방공무원 2명이 치료비 때문에 재활의 꿈을 접을 처지에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이은수씨(50.제주시 화북동)와 이동근씨(39.제주시 용담동)로 각각 뇌경색, 백혈병으로 투병 생활 중이다.
이은수씨는 지난해 2월 화재특별경계근무 중 사무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경색으로, 이동근씨 또한 지난 2월 정밀 건강 검진시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판명돼 둘 다 수도권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 휴직을 신청한 이은수씨는 재활의 꿈을 불태우고 있으나 만만치 않은 치료비용과 가족들을 부양하는 처지에 있어 경제적 부담은 더욱 크다.
누나의 골수를 이식 받아 수술한 이동근씨도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한편 도내 의용소방대원들은 지난 7월부터 1800여 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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