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여수신 증가세 둔화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세 둔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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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수신액 13조932억원·여신액 10조3308억원
예대율, 78.9%로 전월말보다 0.1%p 하락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하운)가 13일 발표한 지난해 11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총 수신액은 13조932억원으로 월중 949억원 늘어나 전월 1260억원이 증가한 것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경우 수신금리 인하에 따른 정기예금의 증가세 둔화로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1778억원→210억원)됐다.

저축성예금은 일부 은행의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둔화(1804억원→521억원)됐으며 요구불예금은 별단예금 및 보통예금 등이 늘어나면서 소폭 증가(-271억원→12억원)했다.

시장성 수신은 양도성예금증서(CD)가 크게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감소(245억원→-323억원)했다.

비은행기관은 상호금융 및 우체국예금 수신이 늘어나면서 전월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519억원→739억원)됐다.

이와 함께 총 여신액은 10조3308억원으로 월 중 395억원 늘어나 전월 880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업대출(256억원→171억원)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취급 등으로 중소기업대출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가계대출(53억원→28억원) 역시 증가세가 둔화됐다.

자금종류별로는 일반자금대출 증가세가 큰 폭 둔화(267억원→34억원)된 가운데 농수축산자금은 농어촌진흥기금 협약대출 실행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32억원→141억원)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증가규모는 축소(567억원→197억원)됐다.

한편 11월말 현재 금융기관 예대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78.9%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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