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날씨처럼 제주지역 경제도 꽁꽁 얼었다.
이런 와중에 제주지역 기름 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 10일까지만 해도 리터당 휘발유 기준 55원 이상 올랐다.
제주지역 기름 값은 그래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고 한다.
이처럼 제주경제는 엎친데덮친 격이다.
그래서 건설업체, 관광, 1차 산업, 사회복지시설, 상점가, 재래시장, 마을투자유치단 등 각 업종 종사자들이 모여 한목소리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다짐했다.
10일 3000여명의 시민이 한라체육관에서 경제위기 극복 범시민 실천다짐대회를 연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협조하여 난국을 극복하자고 결의 했다.
경제위기 난국 극복은 업계종사자들만의 몫일 수는 없다. 온도민이 함께 풀어야 할 현안이다.
제주상품을 쓰는 문제, 제주의 농수축산물을 이용하는 일 등 제주사랑에 바탕을 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각종 업계 종사자들의 친절운동과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 사람들의 마음을 제주로 끌어들이든 일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도 등 행정당국이 발주하는 각종 관급공사를 조기에 발주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일이 필요하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은 제주도민 스스로의 몫이다.
남에게 의탁하거나 의존할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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