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ㆍ업주가 손님 금품 등 훔쳐
종업원ㆍ업주가 손님 금품 등 훔쳐
  • 김광호
  • 승인 2009.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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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말연시 강ㆍ절도 등 87명 검거

종업원이 업주의 귀금속을 훔치고, 업주가 종업원의 현금카드를 절취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6일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업주의 귀속을 훔친 고 모씨(26)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해 8월 말께 제주시내 모 식당 내실 옷장 서랍에 업주 A씨(39)가 보관 중인 18K 반지 등 시가 6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는 또, 자신이 운영하는 안마시술소에서 종업원의 현금카드를 훔쳐 사용한 업주 W씨(35.여)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W씨는 지난 1일 오전 5시께 안마사 B씨(47)가 벗어 놓은 잠바 밑에 떨어진 현금카드 1매와 통장 1개를 훔쳐 같은 날 오후 7시께 제주시내 모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현금 9만1000원을 인출해 절취한 혐의다.

서부경찰서는 지난 해 11월 자신이 근무하는 제주시내 모 사우나 카운터에 손님이 맡겨 놓은 가방을 뒤져 현금 50만원을 훔친 G씨(25)와 지난 4일 동료 종업원이 선반 위에 보관한 현금.자기앞수표 등 46만원 상당이 든 지갑을 훔친 이 모씨(21.여)를 각각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한편 연말연시(12월 15~1월4일) 도내 경찰에 검거된 범죄 혐의자는 강.절도 85명, 조직폭력배 2명 등 모두 87명이다.

발생 건수는 15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9%가 감소했으나, 범죄 인원은 16명(22.5%)이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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