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銀, 휴면계좌 지급실적
濟銀, 휴면계좌 지급실적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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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은행보다 월등 높아

제주은행이 지난 5년간 휴면예금계좌에 대한 고객 지급실적이 30%대를 기록하는 등 타 은행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정무위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은행들이 휴면계좌 발생에 따른 예금금액을 은행의 수익으로 처리한 금액은 4852억원이나 되지만, 고객들에게 지급한 금액은 308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은행들의 휴면계좌 평균교부율(고객지급액/잡이익금액)은 6.4%에 그쳤다.
특히 지난 5년간 은행들이 휴면계좌로 인해 앉아서 챙긴 이익 4544억원은 투신권에서 이 기간의 당기순익보다 1000억원 가량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제주은행의 경우 지난 5년간 휴면예금 대상 14억여원 중 잡이익금액은 9억4000만원, 고객지급금액은 4억5800만원으로 교부율이 32.7%에 달했다. 이는 부산은행(35.6%)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준이다.
교부율이 가장 낮은 은행은 전북은행(0.4%)이었고, 수협 0.5%, 제일 0.6%, 농협 1%, 하나은행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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