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특수강도 및 절도사건과 폭력 및 변사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많은 도민들은 ‘사고없는 새해 벽두’를 기대했지만, 이런 저런 사건 사고가 이어져 아쉬움 남겼다.
제주서귀포경찰서는 5일 흉기로 위협해 현금 등을 강취한 유 모씨(28)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50분께 서귀포시 이 모씨(43.여)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 이 씨를 위협하고 현금 2만7500원과 주민등록증이 들어 있는 지갑 1개를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귀포시내 6군데 가정집에 침입, 금반지.현금.자기앞수표 등 모두 349만원 상당을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또, 권 모씨(28)를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 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50분께 서귀포시 조 모씨(44)가 운영하는 승마장 주차장 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조 씨와 말다툼을 하다 조 씨를 내리게 한 후 승마장 사무실로 차량을 돌진, 사무실 쇼파에 있던 이 모씨(43)를 덮쳐 치료일수 미상의 상해를 입히고, 조립식 건물 외벽 등을 손괴한 혐의다.
제주서부경찰서는 5일 간판을 훔친 김 모씨(51)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50분께 제주시내 신 모씨(34) 소유 LED간판(시가 약 200만원 상당)을 차량을 이용해 절취한 혐의다.
자신이 사는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사건도 발생해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0시50분께 A씨(25.여)가 제주시내 모 원룸 출입문에 선을 걸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의 진술에 비춰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4일 오후 7시30분께 B씨(45.여)가 자신의 안방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서부경찰서는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점 등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4일 오전 9시53분께 서귀포시 제2산록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 운전자 2명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