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재활용ㆍ소각' 시대
쓰레기 '재활용ㆍ소각' 시대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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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매립위주의 쓰레기 처리 관행이 재활용 및 소각 위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및 매립장 인근 환경파괴 논란이 크게 수그러드는 것을 비롯해 매립으로 인한 토지잠식을 최소화 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제주시내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346t. 올해 이 같은 쓰레기 배출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배출량 348t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배출된 이 같은 양의 쓰레기 가운데 113t(32.7%)는 재활용으로 처리됐으며 83t(24%)는 음식물 자원화로 처리됐다.

또 배출량 가운데 24.3% 84t는 소각처리 됐으며 매립을 통해 처리된 쓰레기는 하루 평균 66t으로 전체 쓰레기 배출량의 19%에 머물렀다.

이에 앞서 지난해의 경우 쓰레기 처리는 하루 평균 배출량 348t 가운데 94t(27%)가 재활용 처리된 것을 비롯하여, 음식물 자원화로 70t(20.1%)가 처리 됐다.

또 소각으로 하루 평균 94t(27%), 매립으로 90t(25.9%)가 처리됐다.
반면 광역쓰레기 소각로 가동이 이뤄지지 않았던 2002년의 경우 하루 평균 쓰레기 배출량 377t 가운데 60.2%인 227t가 매립 처리되는 등 2002년 이전까지 제주시내에서 발생된 쓰레기는 사실상 대부분 매립으로 처리됐다.

그런데 제주시 쓰레기 발생량 가운데 매립 처리비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제주시가 쓰레기 처리업무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향상된 것을 비롯하여, 음식물 자원화 등 새로운 쓰레기 처리방법이 속속 개발돼 이처럼 쓰레기 매립비율이 낮아졌다”면서

“특히 음식물 자원화와 재활용이 어려운 가연성 쓰레기 소각방법이 도입되면서 과거 주종을 이뤘던 매립처리 방법은 이제 제한적으로 선택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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