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은 아니”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은 아니”
  • 정흥남
  • 승인 200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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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투자개방형 병원’으로 명칭변경


제주도가 지난해 여론조사 결과 도민들의 반대에 밀려 좌절됐던 영리병원 문제를 올해 특별법 개정(4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재추진키로 한 가운데 제주도가 어떤 의사결정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에 관심.

제주도는 이와 관련, 영리병원의 경우 ‘병원’ 이라는 단어 앞에 ‘영리’라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패배했다고 보고 최근 사업명칭을 아예 ‘투자 개방형 병원’으로 바꿔 추진키로 했는데 지난해처럼 여론조사를 실시할지는 미지수.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같은 제주도의 행태에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는데 제주도는 이에 대해 “민간자본이 의료기관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의료시장 진입규제를 완화하는 형태의 병원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소개.

제주도는 이와 함께 “올해 투자형 의료기관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설명회 등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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