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초등생 5년새 2배
비만 초등생 5년새 2배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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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서 올해 25%…제주동교 조사결과

생활문화의 변화와 인스턴트 음식 범람으로 비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비만 비율이 최근 5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비만 학생이 매년 증가추세를 기록하자 일부학교는 비만치료반 운영등 비만극복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동초등학교의 경우 어린이 비만비율은 남자가 30.8%, 여자는 31.2%로 3명중 1명이 성장기 비만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학년별로는 1학년 남자는 25.8%, 여자는 24.8%를 기록하고 있고 6학년 남자는 32.1%, 여자는 31.1%가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2학년 남자의 경우 113명 가운데 44.2%에 해당하는 50명이 과체중과 비만증세를 보여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비만학생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 학교마다 비만극복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동초등학교가 5년 동안 1학년 어린이의 비만도 변화를 조사한 결과 1999년 성장기 비만학생 비율이 전체의 12%에서 올해는 25%로 2배 증가했다.

1999년의 경우 134명의 12%인 20명이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2000년에는 41명, 2001년 46명, 2002년 49명, 2003년 55명, 올해는 62명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동초등학교는 비만 치료 특별학급인 기초체력반을 편성, 특기적성교육에 코끼리스포츠단을 운영하는등 비만치료와 예방에 체계적인 지도를 벌이는등 비만극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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