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경제 위기 극복에 역량 모을 것"
<신년사> "경제 위기 극복에 역량 모을 것"
  • 임성준
  • 승인 2009.0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택상 제주시장
강택상 제주시장은 1일 기축년 신년사에서 "경제위기 극복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경제 살리기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경기부양 효과가 큰 공공건설사업을 상반기에 90% 이상 발주하고 올해 예산 7166억원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내수경기를 살리겠다"며 "사업추진 절차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며 이른바 '속도전'에 모든 역량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투자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전통재래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마케팅 지원 강화 등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글로벌 수준의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관광 고비용과 불친절 해소를 통한 관광서비스를 개선하고 각종 문화축제를 제주의 전통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지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소득기반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생산.품질 관리, 유통시스템 혁신, 전략적 마케팅 추진 등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의 마인드를 접목시켜 1차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산자가 중심이 돼 지역특산물을 명품으로 만들어 가는 '해올렛' 브랜드화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복지 정책과 관련,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생활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지원 및 탈 수급.자립을 목표로 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장애인들의 생활안정 도모 및 무장애 환경 조성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강 시장은 "어르신과 어린이, 청소년, 여성, 저소득층, 장애인 등 각계 각층이 꿈과 희망을 품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나눔과 배려의 가치가 존중되는 희망의 복지공동체 형성에 시정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쾌적하고 균형 있는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하귀1지구 등 5개 권역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11개 지구의 낙후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농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을 연초부터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는 재난.재해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정비 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선진 쓰레기배출시스템인 클린하우스 시설을 시 관내 19개 동 지역에 마무리하는 한편, 클린데이 운영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타기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운동,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저탄소 문화 실천운동을 벌이고 온실가스 배출 10% 감축을 위한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시민중심의 신뢰받는 창의행정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전 , 평가 환류 기능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정책포럼을 만들어 시정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내실화 해 주민자치 역량을 높여 나가는 한편, 자립형 베스트특화마을 만들기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등 주민주도형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