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1218건 접수
올들어 소비자 고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및 주부교실 등 5개 소비자고발센터에 접수, 처리된 건수는 올들어 9월말까지 총 3046건으로 이 가운데 3분기동안만 1218건이 접수, 전년동기 736건대비 65%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발건수 가운데 각종 학습교재.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의 경우 전화 권유, 방문 및 통신판매로 인한 계약(241건 19%)으로 이뤄지는 과정에서 판매자의 유혹으로 인한 충동구매가 아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건강보조식품 등 식표품 130건(10.7%), 학습교재, 도서, 음반 등 문화용품 111건(9.1%), 통신기기 111건(9.1%), 가전제품 93건(7.6%) 순이다.
시 등 소비자고발센터는 이 가운데 계약해지 217건(17.8%), 수리 및 합의 배상 88건(7.2%), 교환 82건(6.7%) 순으로 처리했다.
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맞물려 통신 및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통신판매 및 다단계 판매,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방문판매 등의 증가하고 있고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상술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앞으로 민간 소비자단체 등과 정보공유 및 자료 제공 등 소비자 보호에 대한 협력체계를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를 강화하고 노인 및 주부, 청소년계층을 대상으로 소비자 교육을 확대실시, 소비자 피해예방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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