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에 한해 지원되고 있는 수출물류비 지원을 수산물 등에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방 문홍익)는 최근 상의 회의실에서 관광분과 및 국제통상분과 연석회의를 개최, 내년도 주요사업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분과위원회의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창헌 국제통상분과위원장은 "1차 농산물에 지원하고 있는 수출물류비를 수산물과 2차 생산품에 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 위원장은 "현재 도내 업체들은 광주에서 농산물에 대한 농약잔류검사를 받으면서 많은 시일(10~20일)이 소요되고 비용부담도 많다"며 제주지역에서 농약잔류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설 지원도 요구했다.
한광수 영어조합법인 광수물산 대표도 "제주-일본간 직항 수출선박은 면세유 혜택만 받고 있다"며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를 요구한데 이어 "도내 300여개의 양어장은 세계 최고의 우수한 시설과 수준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시설을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개발해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영후 제우축산연구소 대표는 "해외 각국에 배포되고 있는 제주도 관광 홍보책자에 제주지역 유망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해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도내 기업을 위한 수출입 업무 교육을 확산 보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선목 관광분과위원장은 "관광호텔업은 인력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으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업종"이라며 "관광특구에 한해서라도 외국인 고용이 허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도내 호텔업계의 지역 생산품 공동구매 방안도 제시했다.
장덕상 해비치호텔 총지배인은 "현재 관광정책이 중문관광단지와 서부지역에 편중되어 있다"며 "세계자연유산이 집중되어 있고, 각종 관광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동부지역에도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호텔별로 실시하고 있는 학생 산학실습생을 제주상의가 대학과 일괄적인 협약을 통해 필요로 하는 관광호텔에 실습생을 파견하는 업무를 담당해 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