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스위트' 첫 선
'제시스위트' 첫 선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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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참다래보다 당도 월등 좋아

품종보호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신개발품종으로 기존 참다래보다 당도면에서 월등한 '제시스위트'가 선을 보였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에 따르면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가입에 의한 품종보호제도에 대응하고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참다래 개발을 위해 1997년부터 신품종 육성시험을 수행했다.

이 가운데 '제시스위트'는 2000년 대과형 참다래 '화북 94', 2002년 노란색 과육인 '제시골드' 및 털이 부드러운 '제시그린'에 이어 당도 17브릭스 이상인 고급 품종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신청하여 보호절차를 밟고 있다.

이 품종의 숙기는 10월하순부터 11월초순까지로 녹색을 띠며 과중은 도내 농가에서 재배를 선호하는 헤이워드와 같은 개당 100g 수준인 반면 수확량은 300평당 1800kg으로 헤이워드의 2450kg에는 못 미치고 있다.

난지농업연구소측은 "헤이워드 품종은 형질이 우수한 계통이지만 후숙되지 않은 상태로 유통되는 구조로 인해 소비촉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신품종에 대한 품종보호등록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참다래 최다 생산국인 뉴질랜드는 '제스프리골드'를 육성, 우리나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품종보호제도로 남군지역 일부 농가에서 계약재배를 통한 소량 생산에 그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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