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 25개교 지정…1기보다 16개교 증가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재정 차등지원 방침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재정 차등지원 방침
제주형자율학교(i-좋은 학교) 지정이 대폭 확대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2년간 시행하는 제2기 제주형자율학교는 1기 9개교보다 16개교 늘어난 25개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 자율학교심의위원회는 최근 자율학교 신청 27개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모두 25개교를 제주형자율학교로 지정했다.
지난 1기와 비교해 초등은 9개교, 중학교는 3개교, 고등학교는 4개교가 각각 늘어났다.
1기 자율학교로 지정됐던 9개교는 이번에 모두 재지정됐다.
이번 제2기 자율학교 지정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을 뒀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존 도심공동화학교 및 과밀학교 인근 소규모학교(읍면지역)는 몰론 읍면지역 학교를 대상에 대폭 포함시켰다.
제주형자율학교는 특성화 프로그램 등 교육과정의 편성 운영과 교과용 도서의 사용 등에서 대폭적인 자율권이 주어진다. 자율학교 근무 교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도교육청은 자율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신규지정 학교의 경우 1억원 한도에서, 재지정학교는 5000만원 한도에서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내년 재정 지원은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2기 자율학교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가진고 학교별로 특색 있게 운영될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학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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