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나의 생각]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몇 년 새 교통사고로 숨지는 고등학생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절반은 오토바이 같은 이륜차를 타다 사고를 당했다.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3일 발표한 '국내 고등학생 교통 사망사고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5∼2007년) 경찰청 통계자료를 토대로 만 7∼18세 연령층의 교통 사망 사고를 초.중.고 학령 인구별로 분석한 결과, 고교생의 사망 사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교통사고로 숨진 고교생은 2005년 94명에서 2007년에는 136명으로 44.7% 늘어났으나 초등학생은 12.5%(104→91명) 감소했고, 중학생은 2.2%(45→4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를 봐도 고교생은 2007년 7.4명으로 초등학생(2.4명)이나 중학생(2.2명)의 세 배를 넘었다.

특히 고교생 사망자 중 절반은 이륜차를 타다가 사고가 나 숨졌다.

2007년 사망자 192명 중 50.5%인 97명이 이륜차 사고였고 중학생의 경우도 36.8%나 됐다.

이륜차를 운전하다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도 고교생이 2005년 2천57건에서 2007년 3천378건으로 64.2% 늘었고 중학생도 366건에서 677건으로 85.0%나 증가했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 낸 사고는 19.6% 증가에 그쳤다.

무면허 교통사고로 숨지는 중.고교생도 크게 늘어 3년 새 중학생 사망자는 91.7%, 고교생 사망자는 40.0% 늘었다. 19세 이상 성인은 14.4%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에 접수돼 보상 처리된 고교생의 이륜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11월에 연간 전체 5천494건 중 10.7%(590건)가 몰려 연중 사고가 가장 많았다.

상급학교로 갈수록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은 소홀했다.

연구소가 서울 소재 12개 초.중.고교 재학생 1천596명을 상대로 '학교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초등학생은 85.9%, 중학생은 55.9%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고교생은 36.1%만 그렇다고 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륜차 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중.고교에서도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즘 길을 가다보면 요란한 소리를 내고 위험천만하게 운행하며 지나가는 오토바이들을 자주 목격 할 수 있습니다.

이 오토바이의 운전자들은 대부분 청소년들인데, 이런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한 청소년에게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해서 다니냐고 물어보았는데, 자신들의 말로는 “단지 멋있게 보인다”는 이유로 위험천만한 곡예운행을 하고 일부러 소리를 크게하면서 다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유행이라도 된 듯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청소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헬멧과 보호장비등은 착용하지 않고 다닌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게 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보호가 되는 헬멧도 착용하지 않고 운행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난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불행한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하반신 마비가 되어 버린 모가수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연예인들을 보면 오토바이 사고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이러한 위험을 생각하지도 않은채 단지, 멋만을 추구하면서 위험을 안고 운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교통사고로 불행해지는 청소년들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때입니다.

우선, 각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여 학교에서부터 오토바이 교통사고 장면을 동영상등으로 제공하여 오토바이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하여 경각심을 느끼게 하여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오토바이를 운행하여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파악하여 이러한 학생들을 상대로는 특별교양을 통하여 대상학생들을 지도·관리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륜차 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또한 최근 오토바이 교통사고의 발생빈도와 교통사고 영상을 응시자를 상대로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사고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더 이상 교통사고로 불행해지는 청소년들이 없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성  종  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