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컨벤션센터서 4회…무대ㆍ의상 업그레이드
지난해 12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뮤지컬 그리스’가 27~28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다시 공연된다.
‘뮤지컬 그리스’는 1972년 초연 후 36년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뮤지컬. 한국에서는 2003년 처음 공연돼 그 동안 관람객 43만 명, 공연 횟수 1000회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그리스의 또 다른 재미는 예비 뮤지컬 스타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는 점. 이선균, 오만석, 강지환, 지현우, 홍록기 등은 뮤지컬 그리스를 거쳐 영화, 드라마, CF 등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제주공연에서는 ‘대니 역’으로 SS501의 멤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박정민이 낙점됐고, 그리스의 꽃 ‘샌디 역’에는 우금지가 캐스팅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문화이벤트의 일환으로 올 여름 새롭게 재해석해 그 동안 쓰여 왔던 무대, 조명, 의상 등이 모두 새롭게 제작됐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수하되 더 세련되고 섹시하게 수정된 의상, 훨씬 파워풀하게 바뀐 안무와 함께 살아 숨쉬는 듯 무대를 채우는 조명, 고급스러운 무대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27일 오후 3시30분과 7시30분, 28일 오후 2시30분과 6시30분 등 4회 이뤄진다.
관람료는 5~6만원. 문의=(팝콘ART, 727-0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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