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 토지시장 '냉랭'
경기침체 여파, 토지시장 '냉랭'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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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땅값 0.23% 하락, 거래 면적 44.4% 감소
국토부, 지난달 지가 및 토지거래량 조사결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토지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1월 전국지가는 전월 대비 1.44% 하락하며 지난 2000년 4분기(-0.4%) 이후 8년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가장많이 하락한 지역은 서울로 -2.72% 를 기록했으며 경기 -1.33%, 대구 -1.07%, 충남 -1.03% 등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제주는 -0.23%를 기록했다.

올 들어 11월 현재 제주지역 누적 지가변동률은 1.47% 상승했지만 지난 2005년 2.12%, 2006년 2.10%, 2007년 1.67% 내년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이 같은 토지시장 위축과 관련 국토해양부는 지난2000년 4분기 -0.46%를 기록한 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이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가변동률 조사가 월단위로 변경된 2005년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전국 249개 시·군·구중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지 않은 지역은 13곳에 불과했다.

토지거래량도 전년 동월과 대비 필지수는 38.4%, 면적은 34.2% 각각 감소했다.

제주지역은 1738필지 258만5000㎡가 거래되는데 그치면서 필지수는 25.6%, 면적은 44.4%가 각각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의 영향을 비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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