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서아시아를 만나다’ 초청강연회
‘신라, 서아시아를 만나다’ 초청강연회
  • 한경훈
  • 승인 2008.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야시타씨, 오늘 '실크로드 귀금속 장신구' 강연
국립제주박물관…기획특별전 전시품 이해 돕기 위해 마련

▲ 삵쾡이와 닭모양 뿔잔, 파르티아(이란)출토
▲ 오리모양장식 금팔찌, 아케메네스조페르시아(이란)출토
국립제주박물관의 기획특별전 ‘신라, 서아시아를 만나다’ 전시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초청강연회가 26일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국립제주박물관은 26일 오후 4시부터 일본 동경 고대오리엔트박물관의 미야시타 시에코 연구원을 초빙, ‘귀금속을 통해 본 실크로드의 장신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기획특별전은 신라와 서아시아지역의 문화교류를 조명하는 전시로 출품된 전시품과 신라와 서아시아지역의 금속장신구에 대한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미야시타 연구원은 서아시아 금속공예 전문가로서 시리아 팔미라유적 등지의 조각에서 보이는 동서문화 교류의 흔적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1990년부터는 일본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에서 실시하는 팔미라유적 조사에 참가해 출토유물에 대한 미적 고찰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서아시아지역 금속공예를 살펴보고, 이러한 금속공예와 금세공기술이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 한국, 일본 등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유물과 함께 소개할 예이다.

특히 이번 강연을 통해 서아시아의 화려하고 정교한 고대 금속장신구 뿐만 아니라 서아시아에서 유래한 기술을 토대로 더욱 화려하고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신라 황금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기획특별전은 내년 2월15일까지 진행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신라와 서아시아 지역의 문화재 9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