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개장 이후 10만명 찾아
제주시 봉개동 노루생태관찰원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장한 노루생태관찰원에 지난해 연말까지 2만7000여명이 찾은데 이어 올해 7만여명이 방문했다.
노루생태관찰원은 개장 초기 편의시설 부족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어린이놀이시설을 갖추고 주차장을 34면에서 110면으로 늘린데다 홈페이지 구축으로 점차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제주시는 내년에 12억9000만원을 들여 울타리 시설을 보완하고 관찰로변 왕벚나무 식재, 편의시설 확충과 노루먹이 주기 체험 및 자연해설사를 이용한 다양한 계절별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절물휴양생태관리팀 관계자는 "상시관찰원은 초기에 야생성이 강한 노루들이 관람객을 멀리 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 여름 새끼노루 우유주기 체험이 가능해지는 등 누구나가 손으로 먹이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순해져 관람객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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