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580만명 달성 '버겁다'
관광객 580만명 달성 '버겁다'
  • 임성준
  • 승인 20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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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감소세, 10만여명 부족…31일 턱걸이?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580만명 달성이 불투명하다.

2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3일 현재 올 들어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568만6258명으로 유치율은 98%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 때보다 6.8% 늘어난 수치이지만, 12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면서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7만94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만7801명)보다 2.9% 감소했다.

연말까지 9일 남은 현재, 목표치보다 11만여명이 부족한 셈이다.

더욱이 12월은 관광 비수기로 최근 하루 평균 관광객이 1만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는 목표 달성이 힘든 셈이다.

그나마 성탄절 징검다리 연휴(24~28일)에 8만여명이 내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새해맞이 관광객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관광객 목표 달성이 이처럼 버거운 데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계를 드러낸 것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관광객 중 내국인은 당초 목표인 515만명을 이미 넘어섰으나, 외국인은 23일 현재 52만9000여명으로 목표치(65만명)의 81.4%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12월은 비수기인데다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올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 여부는 31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수도권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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