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연계 자립마을 육성"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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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광일
  • 승인 20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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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서귀포시장 명퇴 신청…26일 퇴임식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갈등 해소 못해 아쉬워"

오는 28일로 행정시장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명예퇴임한다.

김 시장은 23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예정된 공로연수를 받지 않고 명예퇴임하기로 결심했다”며 “어제 (명퇴)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퇴임식은 오는 26일 오후 1시30분 서귀포시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 시장은 “재임기간 중 공무원의 업무 패턴을 바꾸고 근무 행태를 정립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사람과 자본이 몰려야 지역 소득이 발생된다는 전제 아래 지역명품 브랜드화사업 등 농어촌마을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친절.청결운동 ▲불로장생 건강특화도시 육성 ▲지역 문화예술 관광자원화 등의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퇴임을 앞두고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따른 강정마을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퇴임하기 전에 강정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인사라도 하고 떠나겠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재임기간 동안 평일에는 밤 12시 이전에는 귀가하지 않고 주말에는 쉬지 않겠다는 각오로 일 해 왔는데 다소 역량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별 탈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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