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주관, 각종 학력경시
교육청 주관 각종 학력경시. 경연대회가 폐지되거나 축소되며 후원명칭사용도 엄격히 제한될 방침이다.
11일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주관의 학력경시대회와 경연대회 19개중 17개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각종 경시, 경연대회가 재능을 찾고 잠재력을 키우기 보다 진학에 유리한 조건에만 몰두하는 학생, 학부모가 있고 이를 상업주의적으로 이용한 일부 학원들로 과잉, 과열현상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도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경시, 경연대회가 당장 올해부터 폐지하며 국어경시대회를 비롯해 수학, 과학경시대회, 전도 중,고등학생 문학백일장, 미술실기대회등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서예대전과 학생논문경시대회, 학생토론왕 선발대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과학탐구실험대회, 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 과학동아리 경시대회 등도 점진적 폐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국단위 대회 도예선의 성격을 띠고 있는 과학전람회와 한국정보올림피아드는 존속시킬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욱인적자원부의 '학력경시 경연대회 개선방안'에 따라 2007년부터 각종 경시.경연대회 수상실적을 고입 또는 대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고 시도교육청 주관의 경시대회를 축소, 또는 폐지하도록 권장함에 따라 각종대회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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