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소장 왕옥보)가 보건복지가족부와 인구협회가 주관한 모유수유 증진 수범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보건소는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모유수유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제주보건소는 상설 모유수유교육실을 두고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이 매주 수요일 임산부를 위한 모유수유 교육과 출산 후 모유수유에 어려움이 있는 수유부를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산모·모유수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모유수유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분만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부부가 함께하는 주말 교육을 통해 모유수유에 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모유수유 실천을 돕고 있다.

출산휴가 후 직장에 복귀하는 직장맘들을 대상으로 유축기 3개월 무료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12월 임산부 건강교실에서는 수유부로부터 기증받은 모유를 이용해 모유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에 참여한 임산부들이 직접 비누를 만드는 체험 기회를 갖기도 했다.

모유비누는 보습과 유연효과가 뛰어나 아토피환자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임산부 피부관리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월 1회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