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빅, 청주~씨엠립 전세기 56편 운항
제주항공이 동남아 노선에 신규 취항해 국제선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말부터 인천~수빅(필리핀)과 청주~씨엠립(캄보디아) 등 2개 노선에서 총 56편(28왕복)의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올 7월 이후 일본에만 100여편을 운항했으나 이번에는 동남아로 취항지역을 넓혀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으로 총 1만584석의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수빅 노선의 필리핀 취항은 내년 1월5일부터 3월6일까지 총 42편(21왕복)을 운항하고 3박5일 상품(69만9000원)으로 운영된다. 비행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청주~씨엠립 구간의 캄보디아 취항은 12월29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총 14편(7왕복)을 운항한다.
청주공항에서 오후 6시50분에 출발해 캄보디아 씨엠립공항에 밤 10시(현지시각)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편은 밤 11시30분(현지시각)에 출발해 오전 6시40분에 도착하는 스케쥴로 3박5일 패키지상품으로 판매한다. 비행 시간은 5시간 10분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부터 올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오사카, 히로시마, 기타큐슈, 고치, 우베, 삿포로, 마츠야마, 가고시마 등 일본 지역에 인천, 청주, 김해, 제주공항을 통해 총 100여편의 국제선을 운항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10일 △인천~오사카와 △인천~기타큐슈 등 2개 노선에 대한 정기항공운송사업 노선개설 면허를 받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내년 3월 20일(예정)부터 인천~오사카를 매일 1회 왕복 운항하며, 인천~기타큐슈는 주 3회 정기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부터 동남아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취항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틈새시장 발굴과 수익성 있는 노선 개발을 통해 2013년까지 5개국 13개 도시에 정기노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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