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행장 윤광림)이 자금사정이 어려워 부도위기에 처했던 중소기업에 대해 추가 대출지원 및 생산품 구매 등을 적극 추진, 고마움을 사고 있다.
제주은행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A수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일시적 자금난으로 대출금마저 연체가 되고 부도위기에 몰리게 됐다.
제주은행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0월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수산에서 생산되는 멸치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A수산 작업장을 찾아 생산품 포장에 함께 참여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은행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멸치 사주기 운동을 통해 1500만원 상당의 멸치판매고를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A수산은 자구노력과 추가 대출지원이 보태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타개, 정상적인 기업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7일에는 제주은행 봉사단에서 구입한 멸치를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온누리봉사회에 전달, 도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 등을 위한 반찬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제공하도록 하는 등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
A수산 대표는 “앞으로 최고의 명품을 만들어,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해지는데 기여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업인으로 거듭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광림 은행장은 “향토은행으로서 어려운 중소기업을 회생시켜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중소기업의 문제점 해소와 지원 확대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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